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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0주년, 필 실러와의 대담

라운지에서 casaubon 님에 의해 2017년 01월 11일에 개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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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kF9quiBAmUdJcOGV.jpg Steven Levy

    Phil Schiller on iPhone’s Launch, How It Changed Apple, and Why It Will Keep Going for 50 Years
    A reporter there for the creation gets Apple’s exclusive take on the “Jesus Phone”’s 10th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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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기죠? 10년 전 오늘, 필자가 스티브 잡스에게 질문했다.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웨스트홀의 무대에서, 애플의 CEO PC 이래 제일 전환적인 성격을 가진 제품을 막 선보였을 때였다. 잡스는 분명 아이폰에 대해 좋은 느낌이었지만, 멀티터치 스크린과 소프트웨어 키보드, 인상적인 가격표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과감한 도약이었으므로, 히트작이 될지는 아무런 확신이 없었다. 게다가 오늘날 스마트폰 없는 외출이 벌거벗은 채 하는 외출인 것인양 하는 사회가 될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잡스는 필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시장을 보고 분석도 좀 하고, 소비자 연구기관 쪽 사람들하고 얘기했더니, 우리가 돈을 아주 많이 벌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스티브의 농담이었다! 스티브는 재빠르게 "우리가 그러지는 않죠."라 해명했다. 잡스는 이제는 친숙한 설명을 이어갔다. 애플은 이전에도 전화기를 잠시 고려했고 특히 터치-기반 인터페이스 작성 관련 아이디어가 많았다. 그러나 통신사가 전례없이 애플에 대한 통제를 멈추고 애플 마음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올바른 시기를 위해 기다려야했다.

    다만 잡스가 아이폰을 소개할 때, 애플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소수 만들어놓고서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개방하지 않을 듯 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기조연설에서 분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잡스도 필자의 느낌을 확인하면서 그 선택을 방어하려했다.

    잡스에 따르면 보안문제였다. "자기 휴대폰이 오픈 플랫폼이 되기를 원치는 않으시죠. 아침에 읽어들인 두 세 가지 앱이 충돌해서 안 돌아가기를 원치는 않으시죠. Cingular도 몇 가지 앱때문에 자신들의 West Coast 통신망이 다운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컴퓨터라기보다는 아이포드에 더 가깝죠."

    물론 이제 우리는 애플이 마음을 바꿨음을 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1,400억 가지 이상의 앱을 다운로드했으며, 이 놀라운 풍성함은 아이폰(그리고 이제는 아이폰의 경쟁자들)으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활동을 하는 주요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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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1, 잡스의 기대감은 높았다. 하지만 아이폰이 갑자기 (특히 애플에 있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이르리라고는 몰랐다. 가장 최근 분기에 애플은 7,5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여 5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석 달동안, 아이폰은 애플 수익의 2/3를 차지했으며, 전체적으로 애플은 그동안 10억 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10년 전 스티브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2007년은 스마트폰에 있어서 매우 커다란 해가 될 겁니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커맘(soccer mom)이 아주 많을 걸요."

    잡스의 낙관주의는 이정도로도 상당히 절제된 표현이 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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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되돌아 보지 않는 성향으로 악명이 높다. 족적을 남긴 제품의 기념일이 다가와도 애플은 거의 추억을 살리지 않는다. (2008년 매킨토시 25주년일 때에도 잡스는 필자에게 "그거 생각해본 적 없는데." 말했다.) 그런데 이번 경우 애플은 예외사례를 만들었다. 지난주 애플 임원진에 1997년부터(우연히도 스티브 잡스의 복귀와 맞물렸다) 올라와 세계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필 실러 수석부사장과 만났을 때이다. 실러는 아이폰의 개발과 공개에 깊숙이 관련되어있다.

    곧 몇 마일 떨어진 이색적인 원형 본부로 대체될 애플 쿠퍼티노 캠퍼스에서 실러를 만났다. 요새 사람들 만나면 으레 그러듯, 마치 옛날 서부에서 총잡이들이 바 위에 총을 놓듯 이 탁자에는 아이폰을 놓았다. 업무회의나 식당, 거실 소파, 저녁 식탁에서도 아이폰이 놓여있으며, 탁자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아이폰은 메시지, 이메일, 페이스북 포스팅, 게임 알림 때문에 눈길을 아래로 끌어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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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tween two phones: Phil Schiller presents the iPhone 5 (Photo by Justin Sullivan / Getty Images)

    아이폰이 이렇게나 커질지 애플이 혹시 눈치를 챘었는지 실러에게 물었다.

    ", 하지만 이정도까지일지는 몰랐죠. 애플에게 중요한, 세상과 미래가 바뀔 뭔가를 작업하고 있다는 인식은 있었습니다. 얼마나 커질지 몰랐던 거죠. 아이폰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이 나올지도 몰랐습니다."

    실러는 한편 아이폰이 어째서 폐쇄형 시스템으로 나왔는지도 알려줬다. 아이폰을 구상하던 시기, 애플 내부에서는 논쟁에 불이 붙었었다. 매킨토시처럼 개방형 시스템이어야한다는 그룹이 있었고, 아이포드처럼 보다 폐쇄형이어야한다는 그룹이 있었다. 그렇지만 설사 개방형 시스템이 논쟁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제품을 처음 공개할 때까지는 구현하기 불가능함을 엔지니어들이 깨닫자 논쟁은 보류됐다. 결국은 스티브 잡스가 논쟁을 종료했다고 한다. 실러의말이다.

    "스티브는 '당장 [개방형 시스템을] 가질 수 없으니 이 논쟁을 계속할 까닭이 없다'고 말했어요. 나중에 마음을 바꾸거나 아니 영원히 안 바꿀지도 모르지만 당장으로서는 결정할 수 없으니 내장형 앱과 웹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을 그리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문을 열고나서, 이전까지 상상할 수 없던 온갖 앱이 나와 있음을 깨달은 때가 되어서야 아이폰의 위대한 순간이 오잖았냐고 말하자 실러는 물러섰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아이폰이 처음 시장에 나오고 우리가 처음 아이폰을 받아 사랑에 빠졌을 때의 아이폰이 얼마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할 물건이었는지가 가늠이 안 됩니다. 아이폰은 진정한 스마트폰을 만들었죠. 주머니 안의 컴퓨터였어요. 진정한 인터넷과 웹브라우저, 멀티터치의 아이디어등, 오늘날 스마트폰의 핵심 다수가 들어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사랑에 빠져서 더 많은 것, 더 많은 앱을 요구했던 제품을 우리가 만들었죠."

    "아이폰의 성공은 실제로 메일과 사파리, 유투브와 같은 몇 가지 앱 덕분이었어요. 개방형이냐 폐쇄형이냐 논쟁을 벌일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애플 내부에서의 답변은 명확해졌습니다. 당연히 열자였죠." (잡스가 필자에게 말했던 보안에 대한 우려는 첫 날 바로 사라졌다고 한다.) 필자를 포함하여 아이폰을 열어야한다던 비판도 효력을 상실했다. 선보인지 오래 지나지 않아, 애플은 셀 수 없으리만치 많은 앱을 만들 창조자들에게 아이폰을 열 시스템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앱이야말로 아이폰의 충격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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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의 성공이 애플 자신은 얼마나 변화시켰을지가 궁금했다. 실러는 잡스 복귀 이후, 아이포드의 제작과 함께 애플에 이미 일어나고 있던 변화가 지속됨의 일부로 아이폰을 바라보고 싶어했다.

    "아이포드가 없었다면, 아이폰이 나왔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포드 덕택에 애플에게는 전형적인 애플 고객이 아닌 소비자들이 생겼어요. 그래서 아이포드는 맥의 악세서리 개념에서 그 자체로 문화의 상징이 되어갔습니다. 당시 애플은 바뀌었어요. 우리의 마케팅도바뀌었죠. 실루엣 댄서 광고와 아이콘화 된 하얀색 헤드폰이 생겼단 말입니다. 스스로 되물어봤어요. '이전의 제품 모두보다 이거 하나로 해낼 수 있다면, 애플이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 현재의 아이폰이 그 충격을 얼마나 더 확대시켰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 애플이 최근 들어 안전추세로 가고있다는 비판이다. 지난 11월 필자는 실러에게 애플에게 더 이상 혁신이 없어진 것인지 물었다. (스포일러: 아니라 답했다!) 이제 실러는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이나(우연찮게도 당시는 스티브 잡스가 아직 생존하던 때이다) 거대하고도 과감한 업그레이드가 최근의 아이폰 업데이트에는 없잖냐는 도전을 다루고 있다. 유사한 문제이다.

    "최근 버전의 도약도 예전만큼이나 거대하고 더 거대할 때도 종종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의 기대도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품의 도약만이 아니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아이폰 4G, 4, 4S 등을 보면 얼마나 변화가 컸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3.5 인치 화면에서 4 인치, 4.7 인치, 5.5 인치로 올라섰죠. 카메라도 보십쇼. 첫 번째 카메라는 영상 촬영조차 못 했어요. 이제는 양면에 카메라가 있고, 요새는 카메라가 3대 달려 있습니다. 사진에 4K 영상을 찍을 수 있죠."

    물론 그런 변화가 있겠지만, 삼성이나 다른 경쟁사에서 처음 나타났던 것처럼 더 큰 화면과 같은 시도에 대한 대응에서 나오지 않았냐 물었다. 아이폰에 대해 신뢰성 있는 경쟁자가 되기 위하여 다른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애플은 언제 알아차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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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처음 아이폰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스티브는 한 5년은 앞섰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실이다! 20071, 스티브는 필자에게 '우리가 그냥 놀고 있다면, 5년은 버틸겁니다!'라 말했다) 매우 정확한 예측이었어요. 휴대폰 시장 규모와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세상 모두를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진입이 가능한 기업들은 모두 스마트폰에 뛰어 들었죠. 성공한 기업도 있고 실패한 기업도 있으며, 경쟁은 좋은겁니다. 우리를 자극하죠."

    그러나 (이윤이 아닌) 안드로이드가 물량 면에서 애플을 압도하고 있고 아이폰 판매 자체도 둔화되어 가고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경쟁자들을 앞선다거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말하지는 못 하는듯 했다. 실러의 말이다. "품질은 최고입니다. 쉬운 사용도 마찬가지이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도 그렇습니다. 우린 가격을 좇지 않아요. 범용을 노리지도 않죠. 최고를 향해 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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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년간 아이폰이 했던 것처럼 우리 삶의 양식을 바꿀 정도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 제품을 애플이 또 만들 수 있을까?

    실러는 50년 후 사람들이 지금을 되돌아 보며 다음과 같이 말하기를 희망했다. "와우, 얼마나 커질지 걔네들 몰랐었고, 다른 회사들은 다른 걸 바라보니라 놓쳤군, 하겠죠. 지금 시점에서는 각자의 의견이 있겠지만, 우리가 게임의 첫 번째 쿼터의 처음 부분에 있을 뿐일수도 있어요. 아이폰은 너무나 훌륭해서 앞으로도 혁신이 계속 나오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은 주머니-크기의 기기가 수십년 후에도 과연 지금만큼의 비중을 지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최근들어 대화형 인터페이스(conversational interface)의 시대가 막 시작됐다는 관측이 매우 많다. 아마존이 대대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애플 또한 분명 아이폰에 내장된 시리를 통해 대화형 인터페이스 움직임에 한창이다.

    실러는 시리가 매우 중요하다 말한다. "몇 년 전에 시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더 많이 했다고 보거든요. 저는 최고의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가 항상 같이 있는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이죠. 부엌이나 벽에 걸려 있는 뭔가보다는 제가 갖고다니면서 말하는 아이폰이 더 낫습니다."

    필자는 아마존이 알렉사 음성 인터페이스가 하나의 디바이스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여러분의 말을 들을 수 있는 클라우드-기반의 제품과도 다 이어진다고 답했다. 실러는 사람들이 화면의 가치와 중요성을 잊고 있다고 응수했다.

    "지난 10년간아이폰최대의혁신중하나가디스플레이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는 여전히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화면을 들여다 봐야 할 필요가 있으며, 형체 없는 음성은 사진이 어떤지 알려주지 않을 겁니다."

    어느경우든최초의 아이폰 10년은 경탄스러웠다. 지난 10년 동안 아이폰은 우리의 디지털 보철(prosthesis) 역할이었다. 우리는 사이보그이며 우리에게 힘을 주고, 갖고 있지 않을 때는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스마트폰에 부속돼 있다. 게다가 애플을 포함하여 아무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실러의 말이다.

    "우리가아이폰을시작했을 때, 우리는 휴대폰이 앞으로 영원히 바뀌고 더 나아질 것이라 상상했습니다. 휴대폰 상에서 웹서핑을 할 수 있다거나 이메일을 볼 수 있고, 아이포드를 언젠가 교체하리라고 봤어요. 딱 그 정도가 우리의 예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이 나온 이후 마술과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아이폰은 우리 삶에서 제일 중요한 장비가 됐습니다. 세상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의 전환은 아마, 우리가 실제로 아이폰을 실제로 사용하고 아이폰과 같이 살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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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ackchannel.com/phil-schill...ep-going-for-50-years-e4412ad2c8f5#.ehi1oqcib
    vianney 님, 성욱아빠 님, yhbyhb 님 그리고 10명의 다른 분들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2. grin 중진회원

    첫 아이폰이 나온 날 잡스의 신발은 991이었다는걸 첨 알았네요^^
    성욱아빠 님, casaubon 님 그리고 eyeofyou 님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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