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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고딕 볼드 만들기

공작소에서 keejeong 님에 의해 2012년 01월 31일에 개설되었습니다.

  1. keejeong 중진회원



    굴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애플고딕 볼드를 만들어본 결과를 아래에 올립니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웹과 앱을 디비면서 얻은 결과입니다. 굴비님께서 추가 설명이나 조언을 주시면 좋지 않을까 염치없이 적어봅니다.
    혹시 만들어진 볼드 ttf 파일을 달라고 요청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행여나 저작권 관련해서 시비가 생길 경우 소중한 놀이터를 만들어주신 알비님께 누가 될 수도 있어서이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작업 목표

    보통(레귤러) 스타일의 글꼴만 있는 상황에서(예컨대 애플고딕, 애플명조, 바탕), 이를 가지고 볼드 스타일의 글꼴을 만들어서 맥에 설치하여 레귤러 스타일 글꼴과 "패밀리"를 이루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느냐하면, 워드(윈도용/맥용)에서는 레귤러 스타일의 글꼴만 있는 경우 볼드를 먹이면 해당 앱에서 볼드체를 그려줍니다. 그러나 TextEdit, Stickies, Pages, Scrivener 등 맥용에서 알파벳 글자 환경에서 만들어진 앱들의 경우에는 자동으로 그려주지 않기 때문에, 볼드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나눔고딕이나 아리따처럼 볼드 스타일을 따로 만들어주는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 하고 나면, 예컨대 아래 그림과 같이 TextEdit이나 Stickies 등에서 애플고딕 볼드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Screen Shot 2012-01-31 at 12.07.23 AM.png
    Screen Shot 2012-01-31 at 12.06.50 AM.png

    2. 준비물

    2.1. 도구

    일단 FontForge가 필요합니다. http://www.albireo.net/threads/fontforge-installer-for-lion.13997/
    그리고 아마도 이것만으로 해결 가능할 것 같으나, 제 경우 이리저리 헤매는 과정에서 Apple Font Tool Suite를 깔고 이것을 이용하여 작업하게 되었습니다(http://developer.apple.com/fonts/). 따라서 Apple Font Tool Suite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Apple Font Tool Suite를 다운받으려면 아마도 개발자 계정이 있어야 하는 모양인데, 그게 꼭 유료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제 경우 돈은 안내고 있는데 어찌어찌하여 계정은 등록해둔 상태입니다(어떻게 한 건지 잘 기억이 안나요 ㅡㅜ). 스노레오파드에서는 개발자용 툴들을 씨디(디비디?)에 담아줬고, 여기에도 아마 들어있을 겁니다. 그러나 라이언에서는 Font Tool Suite의 경우 옛날 버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2.2. 재료(볼드체를 만들 레귤러 글꼴파일)

    일단은 "애플고딕"을 가지고 작업한 과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TextEdit이나 Stickies 같이 열자마자 팍팍 텍스트 입력하는 앱에서 애플고딕이 기본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다른 글꼴도 대충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 제가 처한 환경 상 '바탕(체)'가 더 필요해서 일단 바탕부터 시도해보았고, 나중에 애플고딕을 작업해봤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바탕의 경우 애초에 글꼴을 만들 때에 곡선을 그리는 방향에 관한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해서 매우 노가다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애플고딕은 깔끔하게 되더군요. 역시 폰트에 일가견이 있는 회사에서 만들어서 달라..라고 생각하다가, 그럼 볼드도 좀 만들어줄 것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바탕을 만들 경우 correct direction을 하되 일부 glyph는 그래서는 안되고 unlink reference를 해줘야 하는 등 개별적으로 복잡한 작업이 많았습니다. 이건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애플고딕 폰트는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폰트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폰트가 저장되는 /Library/Fonts나 ~/Library/Fonts가 아니라, /System/Library/Fonts에 들어있습니다. 파인더에서 여기로 들어가보시면 "AppleGothic.ttf" 파일이 있습니다.

    이 파일을 맥에서 작업할 적절한 폴더에 옮겨둡니다. 직접 해당 폴더에서 작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Library/Fonts 폴더나 ~/Library/Fonts 폴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임의의 작업 폴더에 넣어두고 작업을 모두 마친 다음에, Font Book 앱(한글 상위인 경우 서체 관리자 앱)을 통해 열어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albireo.net/threads/mac-os-x에서의-서체-관리.14014/ 참조)

    3. FontForge에서의 작업

    3.1. 자동으로 스트로크를 확장하여 볼드 glyph 생성

    FontForge로, 임의의 작업 폴더에 넣어 둔 AppleGothic.ttf를 열어봅니다. 여러 글자들이 나타나는데, 한 글자를 더블클릭하면 해당 글자의 곡선 자체를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는 창이 별도로 뜹니다. 제대로 하려면, 아래 설명드릴 방법으로 자동으로 스크로크를 확장시켜 만든 볼드 글꼴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를 이렇게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겠지만, 이건 일단 포기하고, FontForge가 자동으로 만들어준 볼드체 글꼴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glyph를 클릭하면 노랗게 반전되어 선택되었다는 표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Element > Style > Change Weight 메뉴를 선택합니다(단축키: control+shift+1). 이 메뉴의 기능이 바로 자동으로 글꼴을 두껍게 해 줄 기능입니다.

    "Embolden by"는 20em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너무 크면 복잡한 글자에서 획이 겹쳐버릴 수 있습니다. 다른 설정은 따로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LCG(Latin-Cyrillic-Greek), CJK(Chinese-Japanese-Korean) 등을 선택하는 옵션이 있는데 그냥 Auto로 해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LCG의 경우는 그냥 획을 두껍게 하는 경우 글자들의 배열이 Baseline 위에 일렬로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하나, CJK의 경우는 Baseline 위에 나란히 늘어서지 않으므로(예컨대 "각"과 "그"는 글자의 높이가 다르고 가장 밑획의 위치도 다릅니다) 그냥 원래 glyph의 획을 확장시키는 것만으로 괜찮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http://fontforge.sourceforge.net/elementmenu.html#Embolden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영문권 글자 위주이기는 하나 FontForge의 홈페이지에 설명이 상세히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걸 모든 glyph에 대해 해줘야 합니다. 물론 일일이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처음에 AppleGothic.ttf을 열었을 때 나오는 glyph들을 마우스를 죽~ 끌거나, 제일 처음 것을 한번 클릭하고 키보드로 shift+pgdn해서 선택한 다음에, 위 Change Weight를 먹이면 됩니다.

    이론상으로는 Edit > Select > Select All한 다음에 Change Weight를 하면 되겠으나, 이게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사이에 FontForge는 Not responding 상태가 되고, 이놈이 뻗어버린 건지 제대로 작업을 하고 있는 건지 알 길이 없습니다. 또한 제 맥에서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FontForge의 동작이 상당히 불안정한 편이더군요. 따라서 적당한 단위로 끊어서 중간중간 저장해가며 하는 게 좋습니다. 제 경우 16진수 네 자리로 된 유니코드 주소(?)의 첫 자리가 바뀌는 정도, 그러니까 16^3개의 glyph 정도씩 끊어서 했습니다. 중간에 저장을 하면, sfd라는 파일 포맷으로 저장됩니다.

    3.2. 자동으로 힌팅 정보 생성

    볼드체 glyph 생성을 모두 마쳤으면, Edit > Select > Select All한 다음에 Hints > AutoHint를 해줍니다. 이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으므로 끊어서 작업할 필요 없이 그냥 Select All해서 작업해도 무방하더군요. 힌팅에 대한 설명은 너무 장황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정확히 모르기도 하구요... ㅡㅜ 기본 개념은 역시 FontForge의 아래 페이지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http://fontforge.sourceforge.net/overview.html#Hints

    3.3. ttf 파일 생성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나면, File > Generate Fonts를 선택합니다. Validate Before Saving이 기본으로 체크되어 있는데, 아마도 획이 겹친다거나 하는 등의 경고를 주는 모양입니다. 이걸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제 경우 바탕을 가지고 작업할 때 Review 과정에서 꼭 FontForge가 죽더군요. 또 경고가 나와도 어떻게 해결하면 되는지 거기까진 제가 방법을 모르구요. 중요한 Validation은 나중에 설치할 때 Font Book 앱이 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Validate Before Saving을 꺼버렸습니다.

    파일이름은 AppleGothicBold.ttf라고 해줬습니다. 어차피 맥에서 폰트의 identification은 ttf 파일 이름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name 테이블 정보에 따라 이루어지므로, 파일이름은 이미 설치된 ttf 파일의 이름과 겹치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기억하기 좋은 이름으로 하는게 바람직함은 물론입니다.

    여기까지 한 다음 만들어진 파일을 그냥 더블클릭해서 설치하거나 (~)/Library/Fonts에 카피해넣으시면 안됩니다. 이 파일은 glyph도 굵게 바뀌었고 파일이름에도 "Bold"라고 붙여줬지만, name 테이블 정보는 원래의 AppleGothic.ttf 파일 그대로입니다. 만약 이걸 Font Book에서 설치하려고 하면 중복된(Duplicated) 폰트라는 경고가 나오고, 설치하더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오히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스템 자체가 뒤죽박죽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 파일의 name 테이블 정보를 수정해줘야 합니다.

    4. name 테이블 수정

    4.1. 개요

    Apple Font Tool Suite를 다운로드받으면, 터미널에서 ftxdumperfuser 명령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문서에 매뉴얼도 상세하게 나오는데, 저처럼 성격 급한 분은 "ftxdumperfuser"로 구글링해보시면 의외로 한글 문서들이 주로 검색되므로 이걸 보시면 됩니다. 주로 맑은 고딕을 맥에서 인식시키는 방법이나 맥의 시스템폰트를 나눔고딕으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인데, 맑은 고딕에 관한 문서들을 보시면 대강 어떤 건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대략 순서를 말씀드리면,
    (1) 원래의 AppleGothic.ttf에서 name 테이블 정보를 빼내어,
    (2) 이를 적당히 수정한 다음에
    (3) 다시 AppleGothicBold.ttf에 심어주는 것입니다.

    4.2. 원래 ttf에서 name 테이블 정보를 xml 파일로 덤프

    ftxdumperfuser -t name AppleGothic.ttf > mybold.xml

    위 명령을 수행하면 mybold.xml 파일이 생성됩니다(xml 파일이름은 물론 편한 대로 쓰시면 됩니다). 물론 작업 공간은 시스템 라이브러리의 폰트가 저장된 곳이 아니라, 앞서 AppleGothic.ttf를 복사해 둔 작업공간입니다!! 이하 같습니다.

    이걸 열어봅니다. 일반적인 텍스트 에디터로 편집 가능합니다. 개발자 툴을 깔았으면(저는 암것도 모르면서 멋으루다가 깔아놨습니다 ㅎㅎ) 기본으로 Dashcode라는 앱으로 열리는군요. 그것보다는 TextWrangler(무료)가 더 편집하기 쉽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열어보면 "Copyright", "Family", "Style", "Unique", "Full", "Version", "PostScript" 등의 정보가 있습니다. 가만 보기만 해도 대충 무슨 뜻인지 감이 올 겁니다.

    예컨대 /Library/Fonts 폴더에 가보시면, "Verdana" 글꼴의 경우 그냥 Verdana, Italic, Bold, Bold Italic 이렇게 네 개의 ttf 파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Verdana "패밀리"에 네 개 스타일이 들어 있는 거죠.

    애플고딕은 원래는 "AppleGothic" 패밀리에 쓸쓸하게 홀로 "AppleGothic Regular"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FontForge로 볼드체 형제를 만들어줬고, 이걸 AppleGothic 패밀리의 호적에 올려야죠.

    4.3. xml 파일을 수정

    아래는 제가 수정한 xml 파일의 일부입니다. Copyright, Version, Trademark 등의 정보는 폰트 파일의 작동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래 AppleGothic.ttf의 name 테이블에는 핀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등등이 있는데, 다 할 줄 알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냥 삭제하였습니다.

    더 수정할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므로 일단 필요해 보이는 부분만 수정해봤습니다. Font Book 앱에서 validation할 때 문제는 없었습니다.

    코드:
    코드를 보시려면 로그인하세요.
    name 테이블을 포함하여, ttf 파일의 테이블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developer.apple.com/fonts/TTRefMan/RM06/Chap6.html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4.4. 수정한 xml 파일을 새로 만든 ttf에 심기

    ftxdumperfuser -t name -d mybold.xml AppleGothicBold.ttf

    5. 설치

    이렇게 완성된 AppleGothicBold.ttf를 Font Book 앱에서 실행시키면, Validation을 거친 다음 설치됩니다.

    원래 AppleGothic.ttf는 /System/Library/Fonts 폴더에 들어 있으나, 새로 설치한 AppleGothicBold.ttf는 설정에 따라 ~/Library/Fonts 또는 /Library/Fonts에 설치됩니다. 그렇지만 맥 OS X에 의해 하나의 패밀리로 인식되고, 애플고딕의 볼드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끝!

    첨부 파일:

    지민아빠 님, engiyong 님, ClubF1 님 그리고 19명의 다른 분들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2. 뉴 정현아빠 남성회원

    우와.. 이 복잡한 것을 어찌 하셨습니까?
    대단하십니다요!
    menwchen 님께서 호평하셨습니다.
  3. Xeon - the Brick XAL 9000

    사용 기종:
    Late2013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iPhone 6 Space Gray
    성공했습니다. :)
    상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Screen Shot 2012-01-30 at 11.11.45 PM.png
    지민아빠 님과 rockfish 님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4. 성욱아빠 Lounge Affiliated

    엄두가 안나서 시도는 못해봤지만 고수님들의 내공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궁금해지는 순간이라는거죠...ㅠㅠbb
  5. doccho Lounge Affiliated

    기정님께서 처음에 어떤 맥을 살까 하시고, 제가 막 뽐뿌 날리고 했던 때가... 작년 아니었던가요?

    대단하시네요. (Y)
    지민아빠 님, keejeong 님 그리고 Xeon - the Brick 님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6. 권순길 회원

    사용 기종:
    MacBook
    MacBook Pro 13-inch
    MacBook Pro 15-inch
    MacBook Pro 17-inch
    iPod Nano
    iPod Classic
    iPad 2
    New iPad
    iPhone 4S
    iPhone 3G
    iPhone 3Gs
    Mac Mini
    Mac Pro
    이건 시도 차원이 아니라 거의 능력자 수준이신듯 합니다. 와우!(Y)
  7. keejeong 중진회원

    2탄입니다. ^_^;

    바탕볼드 만들기입니다.

    서론이 좀 깁니다. ^_^;

    위에 글에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제 경우는 바탕체를 맥용 워드에서 사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윈도용 오피스, 그 중에서도 워드를 가장 많이 쓰고 있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템플릿이 있는데, 그게 묘하게도 '바탕체'로 되어 있습니다. 바탕과 바탕체의 차이는, 한글은 동일하지만 영문의 경우 바탕은 가변폭, 바탕체는 고정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변폭이 훨씬 보기 편하므로, 회사 템플릿이 굳이 바탕체를 쓸 이유가 없는데, 영문은 어차피 Times New Roman(이하 "Times"라고만 합니다)으로 쓰고 있으므로 별다른 생각 없이 바탕체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eHUP 라이선스를 구매하여 설치한 맥용 오피스 2008의 경우, 바탕만 설치되고 바탕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걸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처음에 폰트 문제점이 있을 거라 생각치도 못하고 맥용 오피스를 구매한 다음, 회사에서 작성한 문서를 열었을 때 글자가 모두 사각형으로 깨져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글꼴 문제이리라 생각하고 설치된 글꼴을 살펴보면서 그제서야 회사 템플릿은 바탕체, 맥에 설치된 것은 바탕이라는 사실을 인지했구요.

    이 경우 맥에서 command+a로 전체를 잡아 글꼴을 바탕으로 바꿔주면 다시 글씨가 보입니다. 맥용 워드는 처음 깔았을 때에는 윈도용 워드와는 달리 한글과 영문 글꼴을 따로 지정해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전체 폰트를 바탕으로 바꾼 다음, 다시 전체 폰트를 Times으로 바꿔주면 일단 회사 템플릿과 동일한 글꼴을 사용하게 되고, 문서의 포맷도 98% 정도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맥용 워드에서도 윈도용 워드와 같이 한글과 영문 글꼴을 따로 지정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s/Microsoft Office 2008/Additional Tools/Microsoft Language Register/ 폴더에 있는 Microsoft Language Register.app을 실행시켜, 일본어를 활성화시켜주면 됩니다. 그러나 매번 문서 전체를 잡아 글꼴을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하지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는 거의 바탕체와 Times만 쓰지만, 간혹 중간에 다른 폰트가 섞여 있을 경우에는 원래의 문서와 동일함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탕체를 맥에 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윈도에서 C:\Windows\Fonts 밑에 있는 batang.ttc를 그대로 맥에서 설치하는 것은 안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ttc는 TrueType Collection의 약자로, 말그대로 ttf(TrueType Font) 여러 개를 하나의 파일로 합쳐놓은 겁니다. 비슷한 글꼴에서 상당수 glyph를 동일한 것을 쓴다면, glyph 정보는 하나만 저장하고, 글꼴마다 매핑 테이블(?)을 이용해서 그걸 공유하도록 하면 저장 공간에서 잇점이 있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탕과 바탕체의 경우 그 잇점이 분명하죠. 다만 batang.ttc에는 바탕과 바탕체뿐만 아니라 궁서와 궁서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가 붙고 안붙고는 마찬가지로 영문 글자가 고정폭이냐 가변폭이냐의 차이입니다. 마찬가지로 gulim.ttc에는 굴림(체), 돋움(체) 총 4개의 글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글링 끝에 breakttc.exe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batang.ttc를 바탕(체), 궁서(체) 네 개의 ttf 파일로 쪼갤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회사 컴에서는 이상하게 이놈이 실행이 안되었습니다. 다시 구글링 끝에 '패치맨'이라는 분께서 XP에서의 batang.ttc, gulim.ttc를 그대로 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패치해주는 앱을 만드신 것을 찾아,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같이 맥에서도 MS를 버리지 못하는 저주받은 사용자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앱이었죠. 그런데, 어쩌다가 바탕체를 다시 설치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그 사이에 제 윈도는 XP에서 7으로 바뀌어 있었고, 위 패치는 윈도 7의 batang.ttc에는 적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XP 때 복사해 둔 batang.ttc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패치를 적용헀지만, 계속 여기에 의존하기보다는 FontForge를 이용해서 맥에서 아예 ttf를 만들어두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라이언으로 올라오면서 바뀐 점인지, 아니면 스노레오파드에서도 됐는데 단순히 제가 삽질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batang.ttc를 그냥 Font Book에서 열어서 설치하면 되더군요(윈도 7, 맥 라이언의 경우입니다. 다른 경우는 테스트해보지 못했습니다). 털썩... 이 부분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실험할 방법이 없어서 저로서는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어쨌든 batang.ttc와 gulim.ttc를 그냥 맥에 가져와서 Font Book 앱에서 열어 설치하는 것만으로 일단 바탕체를 사용하는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 그 다음 목표는 볼드체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앞에서 98% 정도 유지된다고 했는데, 2%의 차이는 볼드체에서 생깁니다. 윈도용 워드에서는 바탕(바탕체 등도 마찬가지입니다)에 볼드를 먹이면, 전체적으로 자간은 늘어나지 않은 채로 획만 두꺼워집니다. 맥용 워드에서는, 바탕에 볼드를 먹일 수는 있지만(즉 볼드 스타일 글꼴이 별도로 없어도 워드 자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지만), 자간이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12pt 크기로 작성한 글을 기준으로 한줄당 몇글자씩 차이가 나고, 이 때문에 한두줄씩 차이가 벌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표 안에서 볼드를 쓰는 경우에는 포맷이 틀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또한, 맥용 워드가 그려주는 볼드가 제 눈에는 듬성듬성한 것이 너무 안 이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윈도와는 달리, 맥에서는 바탕 볼드 ttf를 따로 만들어 원래의 바탕 ttf와 패밀리를 이루도록 해보자는 데에 생각이 미친 거지요. 원래 이게 목표였는데, 이걸 성공한 후 애플고딕도 해보니 애플고딕이 더 쉽고 간단하게 되었기 때문에 위 글에서 애플고딕 작업 과정을 먼저 정리해 본 것입니다. 또 한가지 애플고딕에 비해서 추가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맥용 워드에서 바탕 볼드 ttf를 사용하여 작성한 문서가 윈도용 워드에서 열었을 때에도 그대로 볼드 속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보니 ttf 파일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해당 앱에서 생성하는 문서가 폰트의 스타일 속성을 어떻게 저장하는지에 관련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예컨대 맥용 워드로 작성한 문서에서, 바탕을 쓴 부분은 바탕.ttf를 읽어 글자를 그리고 바탕볼드를 쓴 부분은 바탕볼드.ttf를 읽어 글자를 그리라는 식으로 되어 있다면, 이 문서를 윈도용에서 읽을 경우 윈도에는 바탕볼드.ttf가 따로 없으므로 호환에 문제가 생기겠지요. 제 컴 안에서야 해결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PC에서 열었을 때 문제가 생깁니다(맥용 워드에서 ttf를 문서에 심어버리는 기능이 있는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아 정말 폰트 호환 너무 어려워요). 그러나 맥용 워드에서 작성한 문서에서 바탕볼드를 쓴 부분을 바탕.ttf를 읽어 글자를 그리되 굵게 그리라는 식으로 저장하고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다행히도 후자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본론입니다. 바탕볼드를 애플고딕볼드를 만든 것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방법은 똑같습니다. 다만 바탕의 경우 한글이 나오는 u+ac00부터 u+d7a3까지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수작업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1. Unlink Reference

    "값"(u+ac12)의 경우 "ㄱ", "ㅏ", "ㅂㅅ" 세 개의 glyph를 가져와서(reference) 그리는 모양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Change Weight를 먹여도 획이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reference를 없애버리고 "값" glyph 자체만으로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바꿔줘야 합니다. 따라서 Edit 메뉴에서 "Unlink Reference"를 해줍니다. 즉, Edit > Select > Select All 한 다음에 위 메뉴를 실행해줍니다.

    [언링크하기 전/후]
    언링크전Screen Shot 2012-01-31 at 7.20.09 PM.png 언링크한상태Screen Shot 2012-01-31 at 7.20.27 PM.png

    이렇게 하지 않고, 참조되는 "ㄱ", "ㅏ", "ㅂㅅ"만을 두껍게 만들어주고 "값"에서 이걸 조합해주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2. Correct Directions

    제가 이해한 바로는... 폐곡선을 그리고 그 안쪽을 까맣게 색칠해서 글자를 그려줍니다. 그러려면 폐곡선을 그릴 때 항상 시계방향으로,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렇게 일관되게 그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까맣게 칠할 부분이 곡선 진행방향의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바탕의 경우, 영문 글꼴의 대부분에서 애플고딕과 같이 그냥 Change Weight를 먹이면, 분명히 "Embolden by..."라고 했는데 결과물은 글꼴이 더 얇아집니다. 즉 폐곡선을 그리는 방향이 (적어도 FontForge를 기준으로 볼 때에는) 표준의 정반대로 되어 있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u+0021(느낌표)의 경우에는 윗쪽의 긴 획과 아랫쪽의 동그란 점을 그리는 곡선이 방향이 서로 반대입니다. 이 경우 그냥 Change Weight를 먹이면, 긴 획은 얇아지고 점은 두꺼워지게 됩니다. 이런 glyph들이 랜덤하게 섞여 있습니다.

    [Change Weigth했는데 오히려 가늘게.. ㅡㅜ]
    굵게했는데오히려얇게Screen Shot 2012-01-31 at 7.31.17 PM.png

    [느낌표는 더 가관... ㅡㅜ Change Weight 하기 전/후 비교입니다]
    느낌표변환전Screen Shot 2012-01-31 at 7.13.42 PM.png 느낌표변환후Screen Shot 2012-01-31 at 7.13.24 PM.png

    다행히 FontForge의 Element 메뉴 아래 Correct Direction 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걸 적용시키면, 위 느낌표 같은 경우도 방향을 수정해줍니다. 따라서 Edit > Select > Select All한 다음에 Correct Directions를 해주면 상당수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한글 glyph에서는 완전하게 동작하지 않는 듯합니다. 즉, u+ac00부터 한글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Correct Direction을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갆"(ac06)의 경우 ㄱ, ㄴ, ㅎ은 두꺼워지는데 ㅏ는 오히려 얇아집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이런 glyph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털썩...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당 glyph를 열어 곡선 그리는 방향 화살표를 보면 일관되게 되어 있는데도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아 이러면 어쩌라고.. ㅡㅜ]
    Screen Shot 2012-01-31 at 7.16.11 PM.png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글의 경우에는 오히려 Change Direction을 하면 Change Weight을 먹였을 때 하나의 glyph 안에서 굵어지는 글꼴와 얇아지는 글꼴이 나오기 때문에 자동으로 굵게 하는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글은 Change Direction을 먹이면 안됩니다. 스크롤해보면 알 수 있지만, 이렇게 특별 취급(?)해야 하는 한글 영역은 u+ac00부터 u+d7a3까지입니다. 즉 이 부분은 Change Direction을 먹이지 말고, 나머지만 Change Direction을 먹여야 합니다.

    3. 한글의 경우 Change Weight에서 음수 적용 또는 Expand Stroke 활용

    아직도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한글에 Change Weight를 적용하면, 글꼴이 일관되게 얇아집니다. 즉, Correct Direction을 안하면, Change Weight를 할 경우 하나의 glyph 안에서 모든 획이 일관되게 굵거나 얇아지고 또 그 방향성 또한 한글 glyph들 사이에서 일관되는데(모든 glyph에서 일관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돌출 행동을 하는 glyph가 숨어있을 지도 모릅니다만, 육안으로 훑어본 결과 일관된 것 같습니다), 그 방향성이 그 밖의 glyph(영문, 숫자, 한자..)와는 반대로 되어 있다는 거죠.

    따라서 한글은 Change Weight에서 값을 음수로 넣어줘야 합니다. 즉 영문이나 한자 등은 Correct Directions를 하고 Change Weight에서 Embolden by 20 em을 했다면, 한글에서는 Correct Directions는 하면 안되고, Change Weight에서 Embolden by -20 em을 해줘야 합니다.

    한편 Element 메뉴에 Expand Stroke 기능이 있는데, 영문 등의 경우 여기에서 "Remove Internal Contour"를 선택하면 Change Weight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듯합니다(옵션이 좀 더 있는데 활용법은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한글의 경우에는 "Remove External Contour"를 선택해줘야 영문 등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위 작업을 모두 마친 다음 애플고딕볼드에서와 마찬가지로 ttf 파일로 generate합니다. 이 파일은 그대로 설치하거나 (~)/Library/Fonts 폴더에 복사해넣거나 하면 안됩니다. name 테이블을 수정해줘야 합니다.

    4. name 테이블 수정하기

    4.1. name 테이블 덤프하기

    ftxdumperfuser -t name -f Batang batang.ttc > mybold.xml

    위 명령을 실행하면, batang.ttc에서 "Batang" 글꼴의 name 테이블을 덤프하여 mybold.xml 파일에 기록합니다. "-f Batang"이 들어간 점이 애플고딕의 name 테이블을 덤프할 때와 다른데, 이 옵션을 빼먹으면 아래와 같은 에러를 뱉습니다. 즉, batang.ttc에는 Batang, BatangChe, Gungsuh, GungsuhChe 네 개 폰트가 있는데 그 중 어떤 폰트의 name 테이블을 덤프하라는 건지 지정하라는 거죠.

    ##### ERROR: Unable to find a match for name ''
    Please use one of the following names with the -f parameter:
    'Batang'
    'BatangChe'
    'Gungsuh'
    'GungsuhChe'
    Caught exception inside main(), '(CFIndex) iFontIndex >= CFArrayGetCount( Fonts() )'
    'Error -1 ((CFIndex) iFontIndex >= CFArrayGetCount( Fonts() )) in file /Volumes/Mahu/Apple/FOLK/TypeSources/FontToolbox/trunk/TableAccess/ContainerClasses/FTFontContainer.cp, line 153 (An attempt was made to access an array element outside of the array bounds)',
    Source code file '/Volumes/Mahu/Apple/FOLK/TypeSources/FontToolbox/trunk/TableAccess/ContainerClasses/FTFontContainer.cp', line 153
    Font '<unknown font>'
    Font file '<unknown container>'

    4.2. name 테이블 수정하기

    mybold.xml을 생성했으면, 이걸 수정합니다. 기본 원리는 애플고딕과 같습니다만... 저는 시행착오를 거쳐 아래와 같이 수정했습니다.

    아래 xml 파일을 보면, batang.ttc의 Batang 폰트의 name 테이블과는 조금 다른 항목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PostScriptCIDName이라는 게 나옵니다. 실은 저는 기존에 FontForge로 굵은 글꼴 만드는 방법을 모르고 바른바탕Pro 2의 name 테이블을 수정해서 바탕 패밀리의 볼드 스타일처럼 작동하게 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성공하기는 했으나, TextEdit에서 작성한 문서에서 바탕볼드(로 위장한 바른바탕Pro 2)가 윈도에서는 글자가 완전히 깨져버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TextEdit에서 바탕볼드를 사용해서 문서를 작성하다가, Duplicate시키면 창이 폴짝 뛰면서 복사되는 순간 글자가 깨져버리더군요. 뭔가 인코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윈도와 호환이 잘 되는 나눔고딕 폰트(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것)의 name 테이블을 살펴보다가 PostScriptCIDName이라는 항목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글링하여 BatangBold-KSCpc-EUC-H를 넣어줘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까먹었습니다...ㅡㅜ 어쨌든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물이 아래의 xml 파일입니다.

    코드:
    코드를 보시려면 로그인하세요.
    바른바탕Pro 2를 바탕 패밀리 볼드 스타일로 속여서 사용해보니, 결과물이 매우 안이뻤습니다. 같은 명조체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바탕과 바른바탕Pro 2를 붙여놓으니 차이점이 두드러져 보이면서 잘 안어울리고, 바른바탕Pro 2가 생각보다 자간이 바탕보다 많이 좁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FontForge로 바탕 볼드를 직접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바른바탕Pro 2로 삽질해서 얻었던 위 xml 파일은, 글꼴을 바탕 패밀리의 볼드 스타일로 인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검증했기 때문에, 이걸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4.3. 수정한 name 테이블을 새로 만든 파일에 심기

    ftxdumperfuser -t name -d mybold.xml [새로 generate한 바탕볼드 파일]

    5. 설치

    이제 위 ttf 파일을 Font Book 앱을 통하여 설치하면 바탕 볼드 패밀리가 생깁니다.

    재밌는 점은, Font Book에서 영문 상위일 때에는 패밀리 이름이 "Batang"으로 표시가 되고, 한글 상위일 때에는 "바탕"으로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Screen Shot 2012-01-28 at 4.43.45 PM.png Screen Shot 2012-01-28 at 4.44.14 PM.png

    그리고 한글 상위에서, TextEdit에서 Fonts를 고르는 창에서 "bata..." 이렇게 검색어를 넣기 시작하면 "바탕", "바탕체"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name 테이블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작용해서 이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Screen Shot 2012-01-31 at 8.08.55 PM.png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 파일:

    sadism 님, 김대환 님, vianney 님 그리고 또다른 한 분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8. keejeong 중진회원

    위에서 만든 바탕볼드와 윈도와의 호환성을 테스트한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첨부 pdf 파일).
    테스트 대상 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맥 : TextEdit, MS Word 2008, Pages
    - 윈도 : MS Word 2010
    results.png

    워드로 작성하고 워드로 열을 때에는 맥과 윈도 쌍방향으로 서로 글꼴이 호환되고 볼드체도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 다만 윈도 워드에서 작성한 문서를 맥용 워드에서 열었을 경우, 줄간격이 조금 넓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실험결과 8~10행).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까 이게 참 환장할 노릇이군요 ㅡㅜ 아무튼 이 문제는 ttf 파일의 문제는 아니고 워드 자체의 문제인 듯합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목적으로는 쓸만한 듯합니다.

    실험결과 2행에서, 윈도용 워드에서 열어보면 글꼴이 "Batang"으로 되어 있습니다. 윈도가 이것을 바탕으로 인식하고 batang.ttc에서 글꼴을 읽어와 뿌려주는 것인지, 아니면 "Batang"이라는 글꼴은 인식하지 못헀지만 기본 fallback(?)이 바탕으로 되어 있어서 batang.ttc로 글꼴을 뿌려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곘습니다.

    실험결과 3행의 경우 재밌게도 윈도에서 "바탕(본문 한글)"이라는 글꼴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본문 한글"이라는 것은 워드에 특유한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워드에서 맑은 고딕이 "제목" "본문 한글" 뭐 이런 꼬리를 붙이면서 줄간격을 지멋대로 조절해버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과 같은 현상인 듯합니다. ttf 파일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근데 윈도용 워드에서 글꼴 이름 뒤에 붙는 "제목" "본문" 뭐 이런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glyph 자체는 똑같아 보이는데.)

    윈도로 만든 문서를 Pages에서 열었을 때에도 글꼴과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실험결과 15, 16쪽). 그러나 Pages에서 doc으로 복사본을 저장한 것을 윈도에서 열었을 때는 글꼴과 스타일 모두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11~14행의 경우, 글꼴이 유지되지 못하면서 애플명조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리고 볼드 속성을 먹인 것도 유지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직 애플명조 볼드를 만들어두지 않은 상태이므로, 애플명조 볼드를 만들어 설치하면 볼드 속성은 그대로 살려 표현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래에는 실험결과를 캡춰한 것입니다(파일명 첫머리의 번호는 실험결과 pdf 맨 좌측의 행번호를 가리킵니다).

    1
    01.textedit-rtf-winword.png

    2
    02.textedit-doc-winword.png

    3
    03.textedit-docx-winword.png

    4
    04.macword-rtf-winword.png

    5
    05.macword-doc-winword.png

    6
    06.macword-docx-winword.png

    7
    07.pages-doc-winword.png

    8
    08.winword-rtf-macword.png

    9
    09.winword-doc-macword.png

    10
    10.winword-docx-macword.png

    11
    11.winword-rtf-textedit.png

    12
    12.winword-doc-textedit.png

    13
    13.winword-docx-textedit.png

    14
    14.winword-rtf-pages.png

    15
    15.winword-doc-pages.png

    16
    16.winword-docx-pages.png

    첨부 파일:

    sadism 님, 고드름 님, 권순길 님 그리고 또다른 한 분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9. keejeong 중진회원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작년이 아니라 2009년이에요(벌써...). 트위터에서 doccho님을 처음 알게 되고 "맥빠"시라는 걸 직감하고(그러나 뽐뿌러 대마왕이란 건 모르고 ㅋㅋ) 제가 이것저것 여쭤봤었죠. 2009년 11월쯤이었습니다. 그 때 아이맥을 구입했죠. 알비포럼 소개해주신 것도 doccho님이었구요. 그 때 "유부 맥당의 무덤"이라 소개해주셨는데, 그땐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이젠 알겠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맥 OS X의 치명적인 알흠다움을 맛보고 나서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해, 사무실에서도 쓰자... 하여 MBP 13" (mid 2010)을 구매하게 됩니다. 2세대 MBA가 나오기 불과 한두달쯤 전이었죠... ㅠㅠ 하지만 지금까지도 SSD 이식해주고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맥 활용빈도가 너무 줄어서,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까 고민입니다.
    doccho 님과 권순길 님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10. doccho Lounge Affiliated

    그 영광스러운 칭호는 제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전, 그냥 지방 '유지'정도 되는 척 하고 있고요. 진짜 '마왕'은 따로 계시죠. 아마 지난 십 몇 년 동안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리면 믿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자주 쓰는 살신성'뿌'라는 말은 '진짜'입니다. >:-o
    제 임무죠. ㅎㅎ 전 찍사를 열심히 하면 '딲사'를 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있죠. 제 생각에 기정님의 이번 포스팅은 엄청난 '딲사' 역량을 발휘하신 것이라 생각해요. :-*
    흠, 제가 왜 무덤이라고 표현했을까요... 전 어느 곳보다 이 곳이 천국인데... O:-)
    포럼 분들의 사용례를 중심으로 하여 꽤 긴 뽐뿌 글을 썼는데 못 올리겠습니다. ㅎㅎ
    지민아빠 님, keejeong 님, 고드름 님 그리고 2명의 다른 분들이 이 글을 호평하셨습니다.
  11. keejeong 중진회원

    아..궁금해요 올려주세요 ㅎㅎㅎ
    Xeon - the Brick 님께서 호평하셨습니다.
  12. kndol 회원

    헉... 애플고딕과 애플명조가 볼드가 없었군요. 예전에는 있지 않았나요? 원래 없었나? ^^a
    혹시 결과물을 올려주시는 건 안 되려나요?
  13. doccho Lounge Affiliated

    카피 & 페이스트 해 놨는데 시스템 재시동하면서 사라졌네요. --;;

    요는, 새 시스템을 구입하면서 맥의 활용 방안과 범위, 장소를 넓혀 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네다섯 분 사용례를 들었는데, 다시 쓸 수는 없고, 일단 알비님 사례를 잘 연구하시면 길이 있다고 보입니다. ^^
    keejeong 님께서 호평하셨습니다.
  14. keejeong 중진회원

    핵심은 저기에 있는 듯하군요 ㅋㅋㅋ
    알비님 사례를 따라하려면 천문대부터 하나 지어야 할 듯 ^_^;;;

    농담이구요..
    아이맥을 파일서버로 활용하면서, 여력이 되면 애기 사진 올려놓고 가족들이 방문할 용도로 개인 홈피를 운영하는 방안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서버로 활용하는 건 완전히 새로운 공부가 필요한 것 같네요. 감도 잘 안잡혀요 ㅡㅜ 중장기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doccho 님께서 호평하셨습니다.
  15. keejeong 중진회원

    얼마전에서야 발견했습니다.
    바탕볼드 만든 것이, 화면에서는 제대로 보이는데 출력하면 글자가 깨지는군요. 얼추 무슨 글자인지 문맥을 알면 읽을 수 있을 정도..
    해당 문서를 프린트할 때 pdf로 저장한 경우, 맥에서 열어보면 화면상으론 제대로 보이는데 윈도에서 열어보면 화면상으로도 프린트한 것과 똑같이 깨져나옵니다.
    그동안 폰트를 만들어놓고도, 맥용 워드에서 화살표 키를 두 번 눌러야 커서가 움직이는 문제 때문에 사실상 뷰어로만 사용하고 있다가, 최근에 본격적으로 맥용 워드에서 문서를 작성하다가 발견했네요. 다시 롤백해야 하는 건가.. orz...
    폰트 문제를 완벽하게 깨끗이 해결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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