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click 1.2.2
그나마 감이 좋다던 PowerBook 1400의 키보드를 만지다가 요즘 나오는 매킨토시 포터블 기종을 써보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핑 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적절한 반발감도 있고 세련되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장문의 글을 타이핑하거나 몇 시간 씩 커맨드라인/코딩 작업을 하다보면 지루해 질 수도 있습니다. 1.93cm 두께의 MacBook Air에 HHKB Professional2의 터치감을 기대하긴 어렵겠죠.

타이핑 시 오디오 피드백을 넣어 리듬감을 더해주고 타이핑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시각적 피드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유틸리티들이 여럿 소개되어 왔습니다만, Sustainable Software의 Keyclick은 몇가지 점에서 돋보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타입이 아닌 Mac OS X Preference Pane 형식으로 설치와 제거가 쉽고 346 K 남짓한 크기로 작고 가볍습니다. 키보드를 눌렀을 때 나는 소리 뿐만이 아니라 마우스 클릭이나 스크롤 휠을 클릭했을 때의 소리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키 클릭음의 종류(클릭/타자기/키보드)와 볼륨, 피치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자신만의, 거슬리지 않은 음을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시스템 볼륨과 별도로 클릭음의 볼륨을 쉽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단축키 ‘커맨드-시프트-) or (’를 제공합니다. 물론 소리를 죽이는 단축키도 있습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며칠 간 사용해 본 결과 장문의 타이핑 시 리듬감과 재미를 주고 입력에 대한 확신을 더해 주어 그런지 피로감도 덜해진 듯한 인상입니다. MacBook Air 1.6 GHz 에서 사용했지만 타이핑 시 속도 지연 현상 또한 미미해 보였습니다.
다만 종종 소리가 제멋대로 꺼져버리는 등의 버그가 보이고, 3주 간의 데모 기간 이후에는 $5를 지불해야 계속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