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2, 2008
MacBook Air 1.6 GHz 80 GB PATA 모델을 쓰기 시작한 지 이제 두어달 되었습니다만, 작업 도중 몇 초간 시스템이 정지되었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는 현상을 겪어 왔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예전에 다른 매킨토시 포터블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것으로, 누운 자세로 MacBook Air를 배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할 때, 특히 비디오 인코딩/디코딩이나 Google Earth, Parallels 등 CPU에 부담을 주는 작업을 할 때 호발하곤 했습니다 - 당연스레 과열과 연관지어졌습니다.
Apple Discussions에 게재된 글타래를 보면 이런 현상은 MacBook Air의 CPU 속도나 드라이브 타입과 상관없이 발생하며, CPU 온도가 대략 70~80도를 상회했을 때 나타나는 듯 합니다. 보통 CPU가 일정 온도 이상 과열되면 CPU의 속도를 늦추게 되는데 MacBook Air에서는 두 개의 CPU 중 하나를 완전히 끄고 다른 하나를 100% 구동하는 이상행태를 보이며, 이 경우 시스템이 멈춤과 작동을 반복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owerPage에 따르면 이 문제는 애플에서 내놓은 SMC Update 1.0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과열을 예방하는 통상적인 방법들만이 해결책인 듯 합니다.
즉 MacBook Air 사용 시 이불이나 베개 등지에 두지 말고 책상처럼 딱딱하고 차가운 표면에 올려놓고 작업할 것, 쿨링 패드를 사용해 볼 것 등입니다. 혹자는 내장 팬의 구동 빈도를 높혀 발열을 억제하는 서드파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아예 MacBook Air를 분해하여 thermal grease의 양을 조절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주장하나, 후자는 워런티를 침해하므로 권장될 만한 방법은 아니겠습니다.
과열 시 CPU 하나를 극단적으로 셧다운하지 말고 속도를 점진적으로 줄이도록 하는 등의 애플 발 근본적 해결책을 기대하게 됩니다. 만일 하드웨어 설계상의 한계라면 추후 리비젼에서는 반드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